5. 문제해결
학위논문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흔한 방식은 구체적인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하고 해석하는 것이다.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 무엇이고 새로운 것은 무엇인지, 연구 주제와 관련하여 특히 의미 있는 결과는 무엇이고 왜 그것이 의미 있는 것인지 등을 상세히 제시하여 자신의 연구가 갖는 차별성 및 독창성을 강조하도록 한다.
학위논문에서 흔히 쓰이는 또 다른 문제 해결 방식 중 하나는 문제점·원인·해결책에 초점을 두는 것이다. 먼저 문제가 되는 현상에 대해 그것이 어떤 현상이며 왜 문제가 되는지를 상세히 설명하고, 그러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 발생 원인을 면밀히 탐구한 후, 문제의 발생 원인을 발본색원할 수
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연구가 진행된다.
연구 대상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주목하면서 연구를 진행할 수도 있다. 예컨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에 대응하여 한국의 위기 극복 과정과 일본의 위기 극복 과정을 비교한 후 그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지, 그러한 결과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, 혹은 각각의 차이점들을 종합하여
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은 무엇인지 등을 찾아보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.
구체화에서 일반화로 논의를 진행하는 방식은 작은 문제에서 더 큰 문제로, 혹은 비교적 범위가 좁은 대상에서 넓은 대상으로 초점을 옮겨가면서 연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. 구체적이고 작은 범위의 대상을 살펴보고, 그에서 도출한 결과를 바탕으로 더 넓은 범위의 대상을 살펴본 후, 마지막으로 가장 큰 범위로 연구 대상을 확대하는 점층적 방식이다.
마지막으로 시간 순서에 따라, 혹은 작업 단계에 따라 연구를 진행하는 방식이 있다. 이것은 대체로 역사적 과정을 탐색하거나 어떤 특정 현상을 설명하는 데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다.